[파리·李東杰특파원] 도널드 존스턴 OECD사무총장은 10일 구본영OECD한국대사가 신임장을 제출하는 자리에서 최근 격화되고 있는 한국의 노조 파업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하루 빨리 사태가 진정되기를 희망했다.
OECD측은 존스턴 총장이 한국의 노동법 내용에 대해 직접 언급은 하지않았으나 가입과정에서한국이 노동법을 국제 수준에 맞추기로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상기시켰으며 OECD가 민주 절차와 인권을 존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이 과거 노조지도자들을 투옥시킨 점에 대해 여러 OECD회원국들이 불만스러워 했다고 지적하고 한국당국은 상황을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날 존스턴총장을 만난 구본영 OECD대사는 존스턴 총장이 특별한 사항을 한국에 요구하지는 않았으며 우려와 함께 노조파업사태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OECD는 오는 22일 한국의 노사관계자등을 불러 한국의 새노동법이 OECD 기준에 적합한지의 여부를 고용·노동·사회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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