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대중가요를 듣고 어리둥절 했다. 노래제목이 '동해물과 백두산이마르고 닳도록'이었다.
제목 자체가 애국가의 가사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며 가사 또한 애국가의 가사를 그대로 따온 것이 대부분이다.
이 노래의 전체 내용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까지 너만을 사랑하겠다는 전형적인 남녀간의 애정을 다룬 것이다.
그런데 이런 대중가요 가사에 애국가 가사를 그대로 인용해 부르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 애국가라 함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노래이며 어느정도의 엄격함과 존엄성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대중가요의 사전심의제가 완전 폐지되고 난 후에 나온 이곡은 만든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애국가의 위상을 손상시킨 경우가 아닐까 한다.
요즘 사람들이 애국가의 가사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않다고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대중가요에까지인용돼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들려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할 것이다.이현영(대구시 북구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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