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단순한 기능의 컴퓨터인 NC, 휴대용 컴퓨터 HPC, 비디오 오디오처럼 사용하는 SIPC, 입고 다니는 웨어PC….
펜티엄 프로세서와 윈도95를 내장한 PC의 아성을 뿌리채 흔들 새로운 컴퓨터가 속속 등장하고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컴퓨터(NC)
네트워크컴퓨터(NC:Network Computer)는 현재의 PC가 쓸데 없는 기능이 많은데다 업그레이드가 너무 잦아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집중 공략하며 등장한 컴퓨터.
오라클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개발한 NC는 서버에서 프로그램을 받아와 사용한다. 윈도와 같은 운영체제(OS)와 펜티엄급CPU가 필요없다. CD롬드라이브와 하드디스크도 없다. 이 때문에 PC처럼 펜티엄 펜티엄프로등 CPU의 교체나 윈도3.1 윈도95등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없다.PC대신 NC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새로운 기업체의 사무환경용컴퓨터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끄는 컴퓨터다.
휴대형 컴퓨터(HPC)
지난해 가을 추계컴덱스에서 첫선을 보인 휴대형컴퓨터(HPC:Handheld PC)는 손바닥만한 크기로지금까지 나온 어떤 컴퓨터보다 작고 가볍다. 가로 16.8cm, 세로9.8cm에 무게는 불과 3백40g이다.양복안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엔 다소 크지만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부착된 키보드를 누르거나 터치스크린 방식의 플라스틱 펜을 이용해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HPC에 내장되는 윈도CE는 겉으로는 윈도95와 별로 다를바 없지만 휴대용이란 이름에 걸맞게 통신기능이 극대화돼 있다.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와 함께 모빌컴퓨팅시대를 열어갈 주인공으로평가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HPC가 앞으로 전자수첩이나 휴대전화처럼비즈니스맨에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IPC
지난해 4월 발표된 SIPC(Simply Interactive PC)는 가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PC. 오디오와 비디오플레이어 등과 일체화된 PC를 TV켜듯 쉽게 사용할 수있기 때문에 책상위가 아닌 거실에 놓일 PC로 평가된다.
웨어PC
PC를 언제 어디에나 갖고 다니면서 손쉽게 사용하려는 요구는 웨어PC를 등장시키고 있다. 옷을입듯 PC를 착용할 수 있게 만든 웨어PC는 무선통신과 음성인식등 PC에서 꾸준히 시도되어온 신기술의 결정체.
무선으로 인터넷이나 PC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고 데스크탑에 직접 연결해 각종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다. 웨어PC는 험한 지역을 찾아다니는 탐험가, 24시간 내내 주가를 분석해야 하는 주식브로커, 구조대원등 특수 직업인에게 유용한 컴퓨터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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