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일당과 격투 시민.경찰등 2명 사상

입력 1997-01-11 14:47:00

소매치기 일당 3명과 격투를 벌이던 경찰관과 시민 등 2명이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시민이숨지고 경찰관이 중상을 입었다.

10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중구 충무로 2가 24의 1 명동상가내 에브리바디 액세서리점 앞길에서30대 남자 3명이 이모씨(52.여.미용업)의 손가방을 털어 달아나다 뒤쫓아온 경찰관과 인근 가게종업원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서울 경찰청 도범계 서경석경사(38)가 범인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으며 에브리바디 액세서리점 종업원 이근석씨(24)는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3시간만에 숨졌다.

사건을 목격한 상인들은 "서경사가 30대 남자 3명과 격투를 벌이다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쓰러진 것을 보고 이씨가 달려갔다가 범인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범인중 1명은 1백70㎝ 가량의 키에 파란색 잠바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서경사와 격투를 벌이다 떨어뜨린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을 현장에서 수거해 전화번호를 확인, 이들의 행적을 추적중이다.

이씨의 시신은 서울 중구 백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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