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살림 이렇게-김혁규 경남도지사

입력 1997-01-10 14:04:00

"올해의 경남은 전국체전을 치르게 되는 반면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돼 도세가 약화되는 등 그어느해 보다 명암이 교차하는 한해여서 도정방침도 도세회복에 주안점을 두게 될것입니다"김혁규(金爀珪) 경남도지사는 도민 제일주의 실현과 세계일류 경남건설 지표아래 도민과 함께하는 자치도정의 기틀 마련을 위한 경영도정 체제로 획기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지사는 울산광역시 승격에 따른 도세 회복의 대안으로 부산과 함께 경마장 유치, 서부경남의낙후지역 개발을 위한 하동 갈사연안 현대제철소 건설, 진해 가덕 신항만 조성등 개발계획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세계속의 경남 부상을 위해 유럽.아시아.태평양권 도시와 자매결연을 확대하는 등 기술.경제 교류를 통해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 도민의 소득증대를 꾀한다는 것.또 구미-사천간 고속도로 신설등 장기 프로젝트도 제시해 21세기에 대비한 경남의 도약상이 한눈에 비쳐진다.

김지사는 조화된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도를 4개권역으로 나눠 동부는 장유.물금에 신도시 건설과 도시기능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중부는 산업과학기술 연구단지 조성 등 중추적 관리기능을 서부는 항공우주 첨단 산업기지화와정보산업 육성, 남해안권은 세계적 관광 거점화로 4계절 관광코스화 한다.

이밖에도 5대양 6대주를 연결하는 자치 외교라인 구축과 유망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지원육성과'97 경남 국제기계 박람회'를 비롯한 20여건의 계속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또 한국의 경남에서 세계속의 경남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올 10월 창원 등 6개 도시에서 열릴 제78회 전국체전을 성공리에 치를 준비작업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모든 업무의 원활한 추진과 수행을 위해서는 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창원.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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