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달 18일부터 9일간 대구시내 32개 시내버스 회사의 8·9·10월 석달간 장부상 수입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전체 회사의 총 수입금은 약 4백억원에 이르렀으며, 버스 한대당 하루평균 수입은 26만4천5백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이같은 조사·분석 결과를 경찰청·국세청·시민단체대표 등이 참석해 9일 오전 가진간담회에서 공개·통보했다.
이 장부상 조사에 따르면 버스 한대당 석달간 하루 평균 수입금은 좌석버스는 29만여원, 일반버스는 25만2천7백여원으로 나타났다. 이 액수는 버스조합측이 요금 인상 근거 자료 작성을 위해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 노선 중에선 일반버스 41개(79%%), 좌석버스 22개(67%%) 노선의 수입이 평균치 보다 적었으며 특히 전체의 9.2%%인 14개 노선 1백58대의 버스는 수입금이 20만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덕버스 등 5개 회사는 경영 사정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광버스 등 5개 업체는 수익성이 높아 경영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러한 판단을 기준으로 일부 경영 부실 회사에서 수입금 탈루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보고, 실제 탈루 의혹이 제기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국세청으로 하여금 세무조사를 실시해 진상을 밝혀 주도록 요청했다.
또 이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월말까지 시청·경찰청·국세청 등이 참가하는 2개반 30명 규모의합동점검반을 편성, 현장 확인을 실시키로 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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