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0구단의 원년 시대를 맞는 국내 프로축구단들의 정축년 해외전지 훈련 일정이 대부분 확정됐다.
특히 신생 대전 시티즌을 포함한 5개팀의 사령탑이 새 얼굴로 바뀐 올해에는 각 팀마다 전지훈련장을 유럽과 호주, 일본, 남미 등지로 확대하며 강한 기초훈련과 함께 현지팀과의 친선경기 확대를 통해 실전 감각 증대 등을 꾀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해외 캠프를 마련하는 팀은 이차만씨(46)를 신임감독으로 영입한 부산 대우.부산은 10일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호주 시드니로 출발, 2월19일까지 훈련하며 이후 중국상하이와 청두로 옮겨 현지 팀들과 친선경기를 갖고 국내의 쌀쌀한 기후에 적응할 계획이다.부산과 함께 시드니에 둥지를 틀 팀들은 19일 출발하는 전북 버팔로와 21일 출발하는 울산 현대.이들 두팀은 2월10일께까지 약 20일동안 훈련한뒤 국내로 들어오는데, 김기복감독체제로 출발한신생 대전 시티즌은 이달말께 호주 또는 터키중 하나를 전지훈련장으로 결정할 방침이다.유럽을 선택한 구단은 부천 유공과 전남 드래곤즈, 수원 삼성 등 3팀.
부천은 오는 23일부터 2월5일까지 순천에서 훈련한뒤 2월10일께 스페인으로 자리를 옮겨 훈련하며 전남과 수원은 오는 14, 15일 나란히 포르투갈로 떠나 이탈리아 또는 영국·독일에서 현지 프로팀들과 친선경기를 펼쳐 기량을 다듬는다는 복안이다.
또 벨기에 출신 레네감독(49)을 최근 영입한 천안 일화는 가장 긴 비행시간을 선택, 2월1일 우루과이로 출발해 브라질을 거쳐 2월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임 박병주감독(54)을 받아들인 안양 LG와 포항 스틸러스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후적응도 쉬운 일본과 중국을 각각 훈련장으로 결정, 본격적인 몸만들기를 실시한다.◆프로축구단 해외전지훈련 일정
부산 1월10~2월25일 시드니, 중국 상하이·청두
울산 1월21~2월10일 시드니
포항 2월3~3월2일 일본 미야자키
부천 2월10~2월27일 스페인
천안 2월2~2월19일 우루과이·브라질
안양 2월초~2월말 일본·중국
전북 1월19~2월5일 시드니
전남 1월15~2월9일 포르투갈·이탈리아
수원 1월14~2월중순 포르투갈·영국·독일
대전 1월말~2월중순 호주 또는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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