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양원모 감사체제의 현 집행부를 절대로 지원할 수 없음을 거듭 천명, 이틀 앞으로 다가온 레슬링협회의 대의원총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인 삼성스포츠단 전무는 8일 기자회견에서 삼성은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협회는 지원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며 오는 대의원총회에서 새집행부가구성돼야 한다 고 말했다.이는 협회가 10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의 장소를 놓고 양감사 지지파들과 천신일 협회장쪽이 극한대립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천 회장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어서 앞으로대의원총회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어 천 레슬링협회장은 협회는 가장 중립적인 인사들로 새롭게 구성돼야하고 파쟁에 관여했던인물들은 후원자로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 며 총회 때 대의원들은 모든 것을 삼성에 백지위임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반면 양감사쪽은 삼성이 협회지원을 맡더라도 집행부는 경기인들로 구성된 전형위원을 통해 스스로 구성하겠다 는 입장을 밝혀 삼성의 반발을 사고 있다.
천 회장은 또 협회 정관에 따르면 총회는 대의원 전원의 발의나 회장에 의해서만 소집이 가능하다 며 만약 많은 대의원들이 양감사쪽에 모여 회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회의내용은 무효 라고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9명 정도의 대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며 다른 대의원들도 점차 우리쪽으로 지지입장을 바꾸고 있다 고 말했다.
천 회장은 7일 오후까지 신청접수가 마감된 대의원총회 참가자들은 총 17명이다. 전남, 대학연맹대표는 서류가 미비해 접수되지 못했으며 경기도 대표인 양감사는 FILA로부터 제명됐기 때문에대의원 자격이 없다 고 설명했다.
한편 천회장측은 오는 대의원총회에서 새집행부를 구성하려면 총회 참가신청을한 재적인원(17명)의 과반수 참여에 3분 2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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