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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항북부경찰서는 9일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집에 불을 질러 부친과 여동생에게 중화상을 입히고 가옥을 전소시킨 곽동렬씨(31·포항시 북구 덕산동)를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9일 새벽1시30분쯤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보일러실에 있던 석유 20ℓ를 내실에 뿌린뒤 불을 질러 여동생(28·학원강사)과 아버지(74)에게 중화상을 입히고 2층짜리 집을 모두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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