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20만원대…수입품 절반값"
정형외과분야에서 이용되는 다목적 뼈고정기기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이 고정기기는 지금까지 전량 외국에서 수입, 다리를 늘리거나 뼈를 고정하는데 사용해온 기기(일리자로프, 올소픽스)의 장점을 취합한 것으로, 국산기기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1백%% 해외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최인호(崔仁虎)교수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주)협진정밀과 공동으로 부러진 뼈를 고정하거나 변형된 뼈를 교정하고 늘리는데 사용하는 외부고정기기인 '다목적 일측방 외고정기기'(상품명 다이너 엑스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기는 그동안 수입해온 외국산 의료기기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고 사용이 간편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1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사용범위가 넓은데다 가격이 1백20만원대로 수입품의 절반가량이어서 앞으로 수입품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교수팀은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美)정형외과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이 기기개발을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외고정기기는 부러진 뼈를 교정하는 것을 포함해 골연장술, 뼈 및 연부조직의 변형교정, 골결손치료 등을 위해 정형외과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데 외부에서 뼈에 핀을 꽂아 늘릴 부위에뼈가 잘 생기도록 안정되게 고정하는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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