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농구-'황소, 재즈놀렸네'

입력 1997-01-08 14:27:00

"피펜 24득점 수훈"

[시카고] 시카고 불스가 유타 재즈를 꺾고 홈경기 9연승을 질주했다.

시카고는 7일(한국시간) 홈경기로 벌어진 96-97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마이클 조던(23점)과 데니스 로드맨(16리바운드), 스코티 피펜(24점) 등 주전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유타를102대89로 가볍게 제압했다.

휴스턴 로케츠와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유타는 칼말론(27점)과 '재간둥이' 존 스탁턴(18점.11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번번이 제공권을 빼앗기면서 시카고의외곽공세 차단에도 실패, 원정경기 5연패 늪에 빠졌다.

태평양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경기 종료 51초전 동점 상황에서터진 케니 앤더슨의 천금같은 3점포 덕택에 지구 선두 LA레이커스에 88대84로 힘겨운 승리를따내고 올 시즌 팀 최다연승 기록인 5연승을 기록했다.

LA레이커스는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34득점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주전선수들의 무기력한 경기 운영에 부진한 자유투 성공률(45%%) 탓에 지구 라이벌 포틀랜드에 올 시즌들어 11게임만에 처음으로 패했다.

한편 샬럿 호네츠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9대10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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