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은 대구지역 자민련의원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자민련대구경북지부는 6일 지부사무실에서 지구당위원장, 당원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단배식을 가졌다.
박준규(朴浚圭)고문, 박철언(朴哲彦)부총재, 이정무(李廷武)원내총무, 이의익(李義翊)의원, 안택수(安澤秀)의원, 박종근(朴鍾根)시지부장, 김종학(金鍾學)도지부장등 모두 7명의 의원이 참석했다.외유중인 김복동(金復東)수석부총재와 서울에서 비행기를 놓친 박구일(朴九溢)의원은 불참했다.이날 의원들의 화제는 올해 대선과 지역의원들의 추가탈당설이었다.
의원들은 각자 신년사를 통해 신한국당의 대권후보를 공격하는 한편 대선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원들은 대선과 관련해 "반드시 승리하자""대권을 창출하자"며 한 목소리를 냈으나 구체적으로 자민련과 김종필총재에 대한 언급은 않는 모습이었다. 단지 이정무원내총무가 "DJP연합이김대중씨의 후보추대로 비쳐지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을뿐이다.또 탈당소문에 시달리고 있는 이의익의원은 "왜 그런 얘기가 나도는지 모르겠다"며 사무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탈당설을 부인하는데 바빴다.
김종학도지부장도 "신한국당이 총선직후부터 나를 영입대상으로 지목해 탈당소문을 냈다"면서 "그러나 한번도 자세를 흐트려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정무원내총무는 이와 관련, "설령 탈당할 마음이 있는 의원이 있더라도 지역정서로 인해 운신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지역의원들의 탈당설이 신한국당의 흑색선전이라고 비난했다.박종근시지부장은 "대구의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한 다짐인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지역의원들의 단합을 위한 것"이라며 단배식의 의의를 설명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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