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감독 홍상수)의 제작사인 동아수출공사(회장 이우석)는 이미 초청장을받은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모든 해외영화제에 이 영화의 출품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혀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구랍 24일 영화진흥공사가 선정한 '96 올해의 좋은 영화'에 '돼지가...'가 탈락한 데 대한 강력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
이와 함께 동아수출공사는 '좋은 영화'의 선정기준과 심사경위, 평론가들이 극찬한 '돼지가...'가 '좋은 영화'에서 제외된 이유 등 3개항에 걸친 공개질의서를 마련, 6일 영화진흥공사에 전달했다.밴쿠버영화제에서 신인감독부문 최우수상인 용호상을 차지하는 등 지난해 각종 해외영화제에서호평을 받았던 '돼지가...'는 올해 상반기에만도 베를린영화제 영포럼 부문과 샌프란시스코영화제등 9개 국제영화제 출품이 예정돼 있다.
편당 보상금이 5천만원인 지난해 '좋은 영화'에는 '꽃잎'(감독 장선우),'투캅스 2'(감독 강우석), '학생부군신위'(감독 박철수), '축제'(감독 임권택), '고스트 맘마'(감독 한지승), '은행나무침대'(감독 강제규)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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