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차를 몰고 편도 2차선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길가에서 나타난 개 때문에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낼 뻔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아찔한 마음을 금방 진정시킬 수없었다. 옆차선을 달리고 있던 차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개는 무사히 길을 건너 유유히 사라졌다.
동물은 차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모르는 까닭에 개를 마음대로 돌아다니게 한 주인에게 그 잘못을 따지고 싶다. 갑자기 나타나는 개를 피하자니 사고가 날 것 같고 또 그냥 가자니 생명체를죽였다는 죄책감이 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가끔 겪는다.
요즘은 애완용으로 개를 많이 키우고 있는데 정말로 개를 좋아한다면 개가 마음대로 도로를 횡단하지 못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중국의 베이징에는 대낮에는 개가 거리를 다니지 못하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런 사태가 오기전에 스스로 애완견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박성곤(대구시 달서구 두류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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