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불교산악회 사무국장 이한득씨

입력 1997-01-04 14:01:00

"새해들어 분열양상을 빚어온 불교계 각 종단이 새로운 결속의 계기를 마련했으면 합니다"대구지역 불교계에서 '마당발'로 널리 알려진 이한득씨(32)의 새해소원이다.

이씨는 대구불교산악회사무국장.대불회문화차장.생명나눔실천회대구경북지부 홍보국장.관음사청년회장.맑고 향기롭게 대구지역본부 실무위원등 대구지역 불교계 관련직책만도 손꼽기 힘들정도.이씨는 "올연말로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불교계에 잡음이 빚어지고있다"며 "불교청년단체들을 중심으로 공명선거실천운동에 앞장서겠다"는 새해포부를 밝혔다.

고교1년때인 지난 83년 불교와 인연을 맺은 이후 14년째 각종 불교사업에 동분서주하고있는 이한득씨는 스님을 동생으로 둔 불교가족이기도 하다.

일에 바빠 아직 결혼도 못했다는 이씨는 "이제 불교도 급변하는 사회흐름에 발맞춰 복지사업과사회운동사업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스님들세계마저 혼탁양상을 빚는 혼돈의 시대가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드는 본연의 자세로 모두가 되돌아가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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