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겨울방학을 맞아 룸살롱, 단란주점, 나이트클럽등 유흥업소 업주들이 고교생을 종업원으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포항지역의 경우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웨이터등 남자종업원의 대부분은 20대 전후로 이들의30~40%% 가량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고교들이 방학에 들어간 지난달 20일쯤부터는 10대 청소년 종업원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절반이상이 10대들로 메워졌다고 일부 업소 종사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대구 부산을 비롯한 대도시와 지방 중소도시 모두가 비슷해 일부 학생들은 5~10명이 무리를 지어 방학시작과 함께 타지까지 원정가기도 하며, 이중에는 여학생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흥업소 미성년자 채용과 관련한 경찰등의 단속은 접대부등 여종업원 위주여서 남자종업원 문제는 단속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포항 모고교 2년생 조모군(18)은 "진학을 포기한 친구들은 여름방학때부터 유흥업소에서 일하기도 하고 3학년들의 경우 아예 1년내내 업소 주변을 맴도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청소년 선도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이모씨(33)는 "지역내 일부 고교생들이 방학시작과 함께 유흥업소에 취업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이들중 일부는 업소주변 폭력배등과도 연계된 경우가 많아 가정과 학교,사회등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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