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와 진주햄이 올해 국내 남녀 성인핸드볼 정상에 올라섰다.
상무는 28일 잠실체육관에서 계속된 96핸드볼큰잔치 남자부 결승 2차전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경기에 임한 두산경월에 21대28로 패해 결승 더블매치 1승1패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5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전날 결승 1차전에서 26대18로 낙승을 거둔 상무로서는 8점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으면 우승을차지하는 유리한 입장.
그러나 이같은 안도감 탓인지 상무 선수들은 특유의 투지가 결여된 플레이를 보여주며 전반을 10대13, 3점 뒤진 채 마쳤다.
상무는 후반 들어서도 이석왕, 백상서(각 5골)를 앞세운 두산경월의 공세에 시종 끌려다니다 7점차 패배로 막아 골득실에서 간신히 우위를 지켰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진주햄은 접전 끝에 종근당과 25대25로 비겨 결승더블매치 1승1무를 기록하며 패권을 차지했다.
진주햄이 핸드볼큰잔치 패권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적
△남자부 결승 2차전
상무 21-28 두산경월
(1승1패) (1승1패)
△동 여자부
진주햄 25-25 종근당
(1승1무) (1무1패)
박성립(상무)과 이상은(진주햄)이 각각 96핸드볼큰잔치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또 우수선수상은 문병욱(두산경월), 오영란(종근당)에게 돌아갔으며 득점왕 타이틀은 조한준(63골.상무)과 백창숙(61골.종근당)이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남/여)
△최우수선수상:박성립(상무)/이상은(진주햄)
△우수선수상:문병욱(두산경월)/오영란(종근당)
△신인상:김경진(한국체대)/장소희(동성제약)
△득점상:조한준/백창숙(종근당)
△방어상:이순길(상무)/오영란
△어시스트상:박성립/이상은(진주햄)
△지도상:이규정(상무)/서순만(진주햄)
△베스트7:이순길 조한준 박성립(이상 상무) 문병욱 백상서(이상 두산경월) 백원철(한국체대) 홍기일(경희대)/이상은 김미심 곽혜정(이상 진주햄) 오영란 오성옥(이상 종근당) 박정림(동성제약) 김랑(금강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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