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택시기사

입력 1996-12-30 00:00:00

남의 차를 훔쳐 타고 다니며 절도행위를 일삼던 20대를 개인택시 운전기사가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개인택시운전기사 박영호씨(57·대구시 남구 대명10동)는 알고 지내던 김모씨(39)가 티코승용차를잃어 버렸다는 말을 듣고 번호를 기억해뒀다가 28일 오전 6시30분쯤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그린맨션 앞 길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했다.

박씨는 이 차를 뒤따라가 성당주공 앞길에서 신호대기중일때 운전석 문을 열어 가스총으로 위협하며 운전자 이경목씨(26·서구 비산동)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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