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파업방침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의 가동이 일제히 중단되면서 연말 무이자할부 조건으로 자동차를 구입한 고객들이 연내에 차를 넘겨받지 못해 다시 정상 할부이자를 물어야 할 형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자동차 등 승용차 3사는 지난달부터 대부분의 모델에 대해24개월씩의 무이자할부 판매를 실시하면서 올해말까지 출고되는 차량에 한해 이 조건을 적용하고내년부터는 연간 13-14%%의 정상 할부이자를 부과할것이라고 밝혀왔다.
이같은 좋은 조건으로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자동차업체들은 상당량의 재고물량을 해소했으며 현대의 아반떼, 엑센트, 기아의 크레도스, 세피아 등 일부 차종은 이미 재고가 동나 계약 후 며칠을기다려야만 차를 넘겨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6일부터 민주노총의 파업지침에 따라 현대, 기아가, 27일부터는 대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하루 수천대씩의 생산차질이 발생해 무이자 할부를 조건으로 자동차를 구입한 고객들중 상당수가 연내에 차를 넘겨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무이자 할부판매는 무모한 출혈경쟁으로 올해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정상 판매조건을 엄격히 지킬 것"이라고 누차 강조해와 자동차업체들의 파업으로 차를 넘겨받지 못한 고객들의 선의의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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