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용어 바뀐다

입력 1996-12-27 14:51:00

내년부터 구름이 90%%이상 끼었을때 흐림'으로, 눈.비의 양이 각각30㎝,1백50㎜ 이상일때 매우 많음'이란 표현과 함께 경보가 내려지는등 기상예보용어가 세분화,정량화된다.기상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기상예보 용어 개정안을 확정,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이와함께 당일 예보기간을 예보 직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30분까지'로 해오던것을 당일 0시부터 24시까지로 변경,강수량및 적설량 집계 기간과 통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눈,비의 적설량(㎝)및 강수량(㎜)은 기존의 3단계에서 △매우 조금(0.2㎝/1㎜미만) △조금(1㎝/5㎜미만) △다소(1~5㎝/5~20㎜미만) △다소 많음(5~10㎝/20~80㎜미만) △많음(10~30㎝미만/80㎜이상) △매우 많음(30㎝/1백50㎜이상)등 6단계로 세분했다.

이중 많음'의 경우 대설및 호우 주의보가, 매우 많음'일 때 경보가 각각 내려진다.소낙눈의 경우 한때 눈'으로, 진눈깨비는 비 또는 눈,눈 또는 비',싸라기눈은 눈 조금'으로표현된다.

하늘 상태는 구름이 9~10할 가량 가득 끼었을 때 흐림'으로 표현하고 구름많음'(6~8할), 구름조금'(3~5할), 맑음'(0~2할) 등 구름의 양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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