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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전문대생이 날치기 행각을 벌이다 경비원 출신의 시민에게 덜미.대구 북부경찰서는 27일 0시 20분쯤 북구 산격4동 호심목욕탕 앞길에서 길을 가던 이동네 최모씨(26·여)의 현금 15만원 등이 든 손가방을 날치기한 혐의로 손태영씨(21·ㄱ전문대1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손씨는 날치기 후 도망가다 1백 50여m를 추격해 온 사설경비업체 팔봉용역 소속 권영선씨(33)와격투끝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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