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계류중"
○…26일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을 단독 기습처리한 신한국당이 도로교통법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상임위에 계류중이어서 본회의 통과 안건에서 제외됐다"고 궁색하게변명해 빈축.
민생법안으로 가장 대표적인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올해 운전면허시험 가운데 필기, 코스시험을합격한 80~90만명의 대상자에 대해 내년부터 반드시실시하기로 돼 있는 도로주행시험을 면제해주는 것이 주내용.
이와 함께 신한국당이 이날 장애인 노인 임산부등을 위한 편의증진보장법도 본회의처리에서 제외시키자 정치권에서는"신한국당이 정작 처리를 하루라도 미뤄서는 안될 민생법안은 안중에 두지도않았다"며"그동안 민생을 외면한다고 야당측을 비난한 태도가 무색하다"고 비판.지역야당 비난성명
○…신한국당의 날치기통과와 관련, 지역야당들도 26일 일제히 성명을 내고 신한국당의 행태를맹비난.
자민련대구시지부는 "여당의원들이 거수기노릇을 하고 야당광역단체장이 야당이라는 이유로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사형선고"라고 개탄.
국민회의대구시지부는 "온 국민의 가슴에 찬물을 끼얹는 경악스러운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현정권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했으며 민주당대구시지부도 "신한국당은 국민앞에 즉각 사죄하고 통과된 법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
JP 대선전위대 자처
○…양김 배제와 제3후보론을 주장해 온 자민련의 김복동수석부총재가 26일 김종필총재의 사조직모임인 구칠회 명예회장에 추대돼 김수석이 자신의 정치소신을 버리고 김총재의 대선 전위대를자처하고 있다는 비난이 대두.
김수석은 이날 노동법과 안기부법에 대한 여당의 기습처리로 양당이 합동의총을 개최하는 와중에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구칠회모임에 참석해 명예회장으로 피선.
김수석측은 "김종필총재측의 요청이 있어 회장을 맡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당내 TK인사들은"양김 배제를 주장해 온 김수석이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과는 무관하게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며곱지않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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