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쇠고기 소비둔화에다 연말 농가의 부채상환등으로 소 출하가 늘어나면서 소값이 크게 떨어져 지난 83년이후 사상최악의 소값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경북도내에서 한우및 젖소사육두수가 최고인 경주지역은 26일현재 5백㎏짜리 큰암소의 마리당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3백10만원 보다 70만원이 떨어진 2백4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또 수소 (3백50㎏)경우 지난해말의 3백20만원에서 최근 2백60만원까지 곤두박질쳤으며 이같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송아지 값의 폭락세는 큰소값보다 더욱두드러져 암송아지 시세가 지난해말의 1백80만원선에서 최근 1백만원선으로 떨어졌고 수송아지는 1백80만원대에서 1백10만원대로 뚝떨어졌다.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 한육우 사육두수가 최고치에 달하는데다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감소와연말농가 부채상환등으로 소를 홍수출하 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주지역 1만2천여 축산농가가 사육중인 소는 작년동기에 비해 1만마리가 늘어난 한우 7만6천8백마리, 젖소 1만5천3백마리로 도내전체마리수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김찬규(金璨圭)경주시축산과장은 "소값의 급락은 경기불황여파로 소비둔화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고급육우생산등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도 한원인"이라고 밝혔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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