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댐 주변지역 상수도보호구역 지정 문제를 두고 3개월 동안 불거졌던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최근 한국수자원공사 임하댐사무소가 유보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이문제는 지난 6월 임하댐 사무소가 극비리에 안동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에 타당성 용역조사를의뢰한 사실이 본지에 공개(9월23일자 보도)되면서 안동.청송.영양등 댐주변지역 주민들의 커다란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주민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절대불가'. 댐에 대한 피해의식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데다 보호구역지정으로 야기될 각종 개발 제한조치 때문이었다.
상수도보호지역 반대를 위한 주민들의 집회결의, 지역환경단체의 시의회 청원과 시의원들의 반대결의안 채택등 강경 일변도의 대응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속에서 지난주 임하댐사무소는 용역 납품을 받고 보호지역지정 유보입장을 밝혔다.이유는 댐내에 취수지역과 관련시설이 없어 수도법에 근거한 상수원보호구역지정은 논란의 소지가 있고 지난 11월 입법예고된 호소수질관리법 제정 발효시 중복 시행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것.
아울러 주민들의 거부반응과 예상되는 집단민원을 의식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들끓었던 주민 반발은 일단 잠재울수 있게 됐지만 향후 호소수질관리법등에 따라 유사한시책을 이행한다는 방침 때문에 불씨는 여전히 남은 상태.
지역정서는 댐지역 수질보호시책이전 주변 개발시책을 우선 시행하든지 아니면 위천단지 경우처럼 병행추진해야 한다는 흐름이다.
따라서 수질보호지역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직접적인 오염유발 지역과 상류지역에 있는 취수시설을 기준으로 제한적인 지정은 물론 오염방지를 전제로 수상레저시설 허가 등이고려돼야 할 상황이다.
주민들은 댐 수질 때문에 더이상 희생될수 없다는 강경자세가 수질보호시책에 대한 무조건의 반대가 아니라 물과 주민이 함께 살수 있는 해법을 당국이 제시하라는 절박한 몸짓 이라고 말한다.〈안동.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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