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부 살해 美軍병사 무기징역 구형

입력 1996-12-25 15:39:00

서울지검 외사부 최교일(崔敎一)검사는 24일 한국인 접대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미8군 2사단 소속 뮤닉 에릭 스티븐이병(22)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서울지법 형사 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피고인이 비록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나 흉기를 이용, 피해자의 목을 수차례찌른 점은 죄질이 극히 나쁜만큼 중형에 처해달라"고 밝혔다.

스티븐이병은 최후진술에서 "본인의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미국에 있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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