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남대의대 김성규교수 금강경 해설직 펴내

입력 1996-12-25 14:12:00

"자기만의 소유나 쓸모없는 집착에서 벗어나 진리를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불교의 주경전인 금강경해설집 '마음은 보석'(신구문화사 펴냄)을 지은 영남대의대 김성규교수(41).

김교수는 "금강경해설집이 많이 나와 있지만 단순히 한문을 그대로 옮겨 의미전달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이번에 낸 책은 부처님께서 나타내고자 한 마음을 최대한 살려 현대인이 쉽게 읽을수 있고 가슴에 와 닿도록 썼다"고 말했다.

'마음은 보석'은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방법과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형상있는 것에 집착하지 말라는 가르침과 깨달음에도 빠지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아집과 법집(法執)을 벗어나 형상속에서 깨달음의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

"사춘기 학창시절 우리 문화와 역사에 심취해 보니 결국 불교문화로 귀결돼 불교에 빠져들었다"는 김교수는 많은 불교관련 저서를 냈다.

'불교적 깨달음과 과학적 깨달음' '화두여행, 그대는 아직도 여인을 등에 업고 있는가' '아인슈타인이 깨달은 윤회의 법칙' '부처가 되는 백가지 방법' 등이 그것.

김교수는 또 평생동안 진리를 추구하며 수행정진하는 모임인 '이뭣고? 백년결사운동' 지도법사로활동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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