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자동화기계 제조업체인 갑우정밀(대표 박수관.41). 외형상 직원수 36명뿐인 미니기업이지만기술력으로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회사다.
기술개발에 대한 이 회사의 의욕은 놀라울 정도. 중소기업으로서는 유례가 드물게 사내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매년 총매출액의 6%%를 개발비로 재투자하고있다. 이 회사에는 기능의 중요무형문화재라 불리는 노동부 선정 대한민국 명장(名匠)이 박수관사장을 포함해 두명이나 된다. 국내 중소기업에 명장이 2명씩이나 있는 곳은 달리 없다.
이처럼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한 결과 이 회사는 TV전자관 및 컴퓨터모니터 제작설비 20여종을국산화해 최근 2년간 1백77억여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렸다. 출원된 발명특허와 실용신안특허도13건에 이른다.
조경비만 5억여원을 투입해 열린 공원처럼 꾸며놓은 본사 건물은 대구시 서구 상리동의 명물. 봄가을 인근주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이용되는 이곳은 올해 문화체육부 환경문화상(조경부문)을 받기도 했다.
기술개발 열의와 작업환경개선 노력 등이 높이 평가돼 갑우정밀은 지난 20일 제1회 대구시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선명TV용 전자관 등 첨단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있다"는 박수관사장은 "앞으로도 외형적 성장보다는 내실있는 기업으로 회사를 경영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i〈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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