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낮 12시쯤 동대구역과 대구역의 매표용 전산단말기가 각각 50분과 20분씩 작동 중단되는 바람에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항의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동대구역의 경우 이날 역구내가 정전되고 9개 단말기의 작동이 모두 중단돼 입석표조차 구하지 못한 4백여명의 승객이 제때 기차를 타지 못해 발을 굴렀으며, 이 여파로 오후 3시까지 역구내가 표를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북적됐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계획됐던 동대구역 변압기 승압교체공사가 지연되면서 비상전원공급장치가 고장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동대구역측은 밝혔다.
동대구역은 사고가 발생하자, 임시방편으로 시민들에게 입석표를 발매하는 한편 예비발전기를 이용, 비상전원 공급에 들어갔으나 전기사무소의 준비부족으로 단말기 가동이 50분간이나 지연됐다.한편 대구역의 경우 단말기 작동이 중단된 20분간 출·도착 예정 열차가 없어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일시 북적됐을뿐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동대구역 전기사무소 관계자는 "변압기 승압교체공사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바람에 비상전원공급장치의 전력공급이 끊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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