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기업들이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기업 인수, 합병을 활발히 펼치면서 지역의 디자이너들도 이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들어 이랜드(대표 박성수)가 세계적인 더폴코트 생산업체인 글러벌사를 인수한 것에 이어 드레스 셔츠 전문업체인 동양어패럴(대표 박명수)이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회사인 마르틴스트봉사를 인수했다.
니트 수출업체인 천지산업이 디자이너 박은경씨가 운영하던 매드맥스를 인수했으며 코오롱 패션추진팀이 디자이너 김영주씨의 중견 패션전문업체 파라오를 각각 인수했고, 제일모직이 미국의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업체인 파멜라 데니스의 지분 85%를 매입했다.
지역의 디자이너 모씨는 "디자이너가 디자인에서부터 원단구입 가게운영 판촉전략 정보수집 패션마케팅 등 5~6가지 업무를 동시에 해야하는 현실은 솔직히 부담스럽다"며 조건만 맞으면 자신도 인수 합병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디자이너는 "디자인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무엇보다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역시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지금까지의 경영성과를 인정해준다면 M&A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대답했으며 이런 생각을 지닌 디자이너들이 적지 않다고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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