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초선의원들은 2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경북의정동우회'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최억만(崔億萬)의원을 선출했다.
초선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의원들은 이 모임을 초선만의 것이 아닌 의원 모두의친목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사양하는 뜻을 강력히 표명했으나 참석의원들의 만장일치 강권에 떠밀리다시피 회장을 맡은최의원은 "초선 모임으로 출발하지만 도의회 차원의 동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최의원이 이 모임을 추진하게된 배경에는 초·재선 의원간 갈등이 적잖게 깔려 있었지만 이를 넘어서는 의회 전체의 친목모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
최의원은 "공부하는 의원상 확립을 통해 지방자치를 발전시켜 나가는 회가 돼야할 것"이라고 장기 비전도 같이 제시했다.
최의원은 그러나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초선의원만의 모임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다며 부회장 이하 임원 선출을 내년 이후로 미루는 신중함도 보였다.
최의원 자신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초선의원들이 후반기 집행부 자리를 따기 위해모였다는 껄끄러운 시선을 염려한다는 얘기였다. 최의원은 신한국당 비례대표로 등원했으나 당도지부 수석 부위원장으로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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