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가전제품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재고처리와 매출회복을 노린 가전사들이 일제히 할인판매에 나서 연말 가전제품 시장의 판매전이 뜨겁다.
삼성·현대·LG·대우·롯데·인켈 등 국내 가전사들은 이달초부터 특별할인판매를 실시, 연말까지 TV·냉장고를 비롯한 주요가전제품과 오디오·에어컨 등에 대해서도 10-38%% 까지 값을 내려 팔고있다.
가전사들은 이와함께 내년 여름 첫선을 보일 97년형 신형 에어컨 전 모델에 대해서도 10-15%%할인과 6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를 겸한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컴퓨터도 메모리·CPU 등 주요 부품의 가격이 대폭 내린데다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 해를 넘기면사양제품이 되는 상품 특성을 고려, 15-42%%에 이르는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현대전자는 14일부터 28일까지 '멀티캡'제품을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15-25%% 할인해 판매하고있다.
이외에도 삼보컴퓨터가 노트북엔 23%%, 데스크탑엔 20%%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교동전자상가의 조립식 컴퓨터 판매점도 지난달보다 동일한 기종에 대해 30만-40만원 정도 값을 내려 팔고 있는 등 거의 모든 제품이 평소보다 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세진컴퓨터의 경우 컴퓨터 값이 빠른 속도로 내리고있는 것을 감안, 구입한 지 한달 내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엔 차액을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부 가전사들은 20-23일경 공식적으로 할인판매를 마감했으나 시중 대리점에서는 연말까지할인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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