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요금내려도 수입은 더 많아져" 희색

입력 1996-12-24 00:00:00

*** 호텔사우나 "이중효과"

○…김천그랜드관광호텔이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사우나요금을 4천원에서 2천5백원으로 대폭 인하해 이용객들이 반색.

호텔측은 사우나요금 인하조치이후 밀려드는 손님으로 수입액이 인하전보다 오히려 나아져 '누이좋고 매부좋은' 이중효과를 얻게 됐다며 즐거운 표정.

시청 지역경제과와 위생과는 이를 본따 다른 업소들도 잇따라 요금을 자율인하하도록 홍보에 열중.

*** 부하직원 사연에 금일봉

○…이의근(李義根)경상북도지사는 23일 상주시청 도시과에 근무하는 이경호씨(38)의 아들(9)이백혈병으로 입원치료중이나 치료비가 모자라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금일봉을 전달.

이지사는 이날 오전 이씨의 아들에 대한 딱한 사연을 전해듣고는 곧바로 황성길비서실장을 가족들에게 보내 금일봉을 전하고 조속한 쾌유를 기원.

이씨의 아들 신제군은 현재 백혈구 수치를 높이는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하루 치료비가 15만원정도인데다 앞으로 2-3년은 치료를 받아야할 처지라고.

*** 4년제 대학유치 가시화

○…울진군의회 의원들은 4년제 대학유치가 가시화되자 전광순 군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부지예정지의 공개를 요구.

전군수는 "국회의원, 도·군의원, 교육계인사들과 연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부지선정에대해 웃음으로 즉답을 회피.

이에 군민들은 "군수와 의회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만큼 곧 유치되지 않겠느냐"고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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