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불로 벌거숭이가된 김유신장군묘역 일대 복구사업이 예산확보가 제대로 안돼 조경사업을 대폭 축소, 사적지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4일 일어난 산불로 경주시 충효동 김유신장군묘역을 비롯 공원구역인옥녀봉일원 임야 1백42㏊가 벌거숭이가 됐으나 경주시는 올해 7억원을 들여 겨우 묘역 1.8㏊만대경목을 심었을 뿐 나머지는 방치하고 있다.
시는 나머지 지역에 대경목을 심을 경우 소요예산이 엄청나 묘역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묘조림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마저 국도비 보조가 없어 내년도에 겨우 시비 5억3천만원으로 피해면적의절반인 68㏊ 면적밖에 조림할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경주시민들은 "아름드리 노송들이 모두 불타 없어진 웅치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과감한지원으로 대경목식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관계자는 "내년도에 대경목조경사업비조로 국고보조가 1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나 엄두도 낼수없으며 대묘조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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