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최각규(崔珏圭)강원지사등의 집단탈당이후 적극적인 집안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경기등일부지역 출신의원들의 이탈 소문에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애만 태우고 있다.자민련은 모두 5명의 현역의원이 있는 경기지역의 경우 오랫동안 김종필(金鍾泌)총재와 고락을함께 해온 이병희(李秉禧)의원을 제외하고는 당차원에서 뚜렷한 대책이 없어 개인의 정치적 소신과 의리를 지켜주기만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모습은 김총재가 23일 이재창(李在昌)의원 지역구인 경기도 파주 육군 ○○사단을 위문차방문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자민련은 김총재의 전방위문 사실을 이의원에게 통보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끝내 연락이되지 않은 것은 물론 이의원이 위문현장에도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않아 그의 탈당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이의원은 지난 4·11총선 직후 김화남(金和男)의원 구속이후 탈당설이 꾸준히 나돌았다.이에앞서 이의원은 지난 21일 마포당사에서 열린 당비상총회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이날국민회의 자민련 합동의총에도 참석치 않았다.
김총재는 이날 합동의총에서 이를 의식한 듯 "지금 이시간에도 '나도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이있을 지 모르겠다"고 우려하며 "우리 당은 국회의원직을 그만두는한이 있어도 싸워나가겠다"고강조했다.
또한 이정무(李廷武)총무는 "자민련의 의석이 더 줄 수도 있지만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문제가 없는 한 별의미가 없다"고 말했으며, 구천서(具天書)의원은 "최지사가 도의원은 물론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에게도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창모(文昌模) 조일현(曺馹鉉)전의원등의 추가탈당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편 자민련은 이의원과 선거사무장의 선거법 위반혐의로 대법원 판결에 따라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몰려있는 충남의 C의원등이 조만간 탈당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보고 이들을 설득하는데주력하고 있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는 이재창의원이 탈당할 경우 자민련 의석은 47석에서 46석으로 줄어들게되며 경기도 지역에는 허남훈(許南薰)정책위의장을 비롯 이병희 박신원(朴信遠) 권수창(權秀昌)의원등 4명만이 남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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