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慶州노선 오늘 2차공청회

입력 1996-12-23 00:00:00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결정을 위한 공청회가 울산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가운데 사태진정없이 2차공청회를 강행키로해 지역간 갈등으로 이어지는등 또 한차례 진통이 예상된다.교통개발연구원은 23일오후1시30분 경주육부촌 대회의실에서 2차공청회를 열고 논란이 돼온 고속철도경주노선 결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 정부가 약속한대로 연내 역사후보지를 최종확정키로 했다.

울산주민들은 교통개발연구원이 내정한 화천리는 광역시를 앞둔 울산주민들의 교통편익을 외면한처사로 승복할수 없다며 1차공청회를 무산시킨데 이어 2차에서도 거센항의가 예상된다.이에맞선 포항시민들은 환태평양 시대를 맞아 중앙선과 동해남부선을 통합할 수있는 건천지역에역사가 건설돼야 한다며 울산주민들의 주장에 반발하고있어 지역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병력3개중대를 배치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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