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클리닉-척추신경조절법 이용

입력 1996-12-21 14:27:00

'무거운 물건을 들다 그만…' '갑자기 한 운동이 무리였는지…' '자세가 나빠서…'신체의 중심이 되는 척추의 질환은 발생원인만 해도 1백여가지에 이르는만큼 치료법 역시 다양하다.

디스크 등 척추질환자중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10%% 전후.

운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을 수 있는 비율도 20%% 가까이 된다.

나머지 환자들은 약물·운동치료, 한방치료까지 받지만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는 이들은 많지 않다.

중앙병원 척추클리닉의 '카이로프래틱(척추신경조절치료)'은 수술을 할만큼 병세가 심각하지 않지만 자연치료도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된다.

척추나 골반의 변위를 바로잡아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주는 것이 이치료법의 핵심.신체균형을 잡아줌으로써 척추질환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한방의 추나요법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치료는 X-레이 촬영으로 전체 척추의 형태를 파악하는 데서 시작한다.

비뚤어졌거나 척추의 간격이 불규칙한 곳 등을 점검하고 컴퓨터로 체열을 분석하는 체열영상촬영기를 이용, 신경 및 혈관기능의 이상을 분석한다.

비정상적인 형태의 척추는 신체내부 장기를 압박해 두통, 불면증, 위장장애등 다른 질병을 일으킬수 있는데 '카이로프래틱'을 통해 이같은 질병도 치료할 수있다.

송국평원장은 "척추질환자는 전문의의 조언을 바탕으로 질병상태를 정확히 파악,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문의 654-7575.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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