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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인 시인 박영호씨(50)가 시집 '산길에서 중얼거리다'를 시와시학사에서 냈다.40대중반 늦깎이로 등단한후 마치 기록하듯 꼼꼼히 써온 시들을 묶은 첫 시집으로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사색의 흔적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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