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하면 가격을 내리고 단속이 느슨해지면 다시 가격을 올리는 서비스업자와 물가담당부서와의'물가잡기 숨바꼭질' 이 연말을 앞두고 계속되고있다.
지난 10월말 서비스요금이 10%%정도 오르면서 물가담당부서와 세무서가 합동으로 단속을 벌이자 서비스요금이 일제히 내렸다.
그러나 12월 들어서 단속이 느슨해지자 서비스업자들이 또다시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은 '어제는내렸다가 오늘은 올리는' 요금에 혼란스러워할뿐아니라 우롱당하는 기분이라는 반응까지 보이고있다.
지난 13일 소비자단체들이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물가조사에서 11월에 일시적으로 내린서비스요금이 12월 들어서 일제히 인상된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일부목욕탕의 요금이 지난 10월, 여자 2천원 남자 2천2백원에서 2천5백원으로 올랐다가 11월에 다시 내렸으나 12월에 2천5백원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수성구 중구등의 대형목욕업소들도 내린 요금이 다시 올랐고 이용료 미용료도 11월에잠시 내렸다가 최근 10%% 이상 올린 가격으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성구 지산동의 이미숙주부(39) 는 '요금이 갑자기 올랐다가 또 어느날 내려있고, 내렸다고 생각하고 다시 가면 또 요금이 올라 있다' 며 '갈때마다 바뀌는 요금표를 볼때우롱당하고 있는 기분이다'고 터놓았다.
연말이면 되풀이되는 가격인상과 단속과의 줄다리기에 소비자들은 혼란과 함께 짜증스러운 반응까지 보이면서 물가잡기가 단속으로 가능한 것이라면 보다 철저히 단속해줄 것을 요구했다.〈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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