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초부터 시작된 반도체 가격 폭락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져 내년말에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상품인 16MD램의 가격이 4달러까지 내려가고 98년에는 바닥수준인 1.5-2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전망됐다.
또 이미 쇠퇴기에 들어선 4MD램은 조만간 바닥수준인 1.5달러까지 떨어져 내년반도체 경기도 먹구름이 짙게 깔릴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20일 '반도체산업 예측 모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연구원은 과거 출시됐다 사라진 각 세대 반도체 가격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D램의 용량이 4배씩증가하지만 가격은 모두 원주율인 π달러(약 3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고 이후 하락속도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바닥수준인 π/2달러(약 1.5달러)까지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또 반도체 산업은 특성상 대규모 설비를 필요로 하고 세대별로 새로운 설비투자가 이뤄져야하기때문에 호황기에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는 바람에 공급과잉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며 이로 인해 가격도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변동을 보여주는 '실리콘 사이클'은 과거 4-5년이었으나 90년대 들어서면서주기가 길어져 올해의 경기하강은 89년 이후 거의 7년만에 찾아온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6MD램의 현물시장 가격은 지난 1월 45달러에서 현재 8달러 수준으로, 4MD램은 7달러에서 2달러대까지 폭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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