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가교의 악극 '울고넘는 박달재'가 21~22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다.이 작품은 경성으로 유학갔던 준호가 고향가는 길에 박달재 고갯마루를 넘던중 가난으로 이웃마을에 종살이 가던 금봉과 그녀의 모친을 만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만 얄궂은 운명은 이들을갈라놓고 주변인물들 사이에 기막힌 운명의 굴레가 실타래처럼 얽히며 펼쳐지는 인생이야기를 그렸다.
신분과 사회통념의 벽에 가로막힌 두 청춘남녀의 사랑과 한의 정서를 친숙한 우리가락과 접목시켜 기성세대들에게는 추억을, 신세대에게는 색다른 연극의 맛을 안겨준다.
지난 세대의 애절한 삶의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고 장면 곳곳에서 터지는 배우들의 코믹연기가 일품. 권소정, 윤문식, 최주봉, 김진태 등 40여명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며 오후 3시30분과 7시 등이틀간 4회 공연한다. 760-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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