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EQ 감성지능개발학습법'

'감성지능이 낮은 부모는 문제부모다'

학교에서의 좋은 성적과 높은 지능지수(IQ)가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성공의 80% 정도가 전혀 다른 요인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고있다.이처럼 지능지수에 대한 회의가 사회적으로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지능정의, 즉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의 기본원리와 역할, 그 개발법을 설명한 책 'EQ,감성지능 개발학습법' (해냄 펴냄)이 나왔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지능이나 학업성적과 인생의 성공이 일대일로 대응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쉽게 확인된다. 삼국지의 제갈공명은 당대의 가장 똑똑한 사람이었지만 유비의 부하가 되어 그밑에서 활동했다. 또 한때 이류배우에 불과했던 레이건이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 '형광등'이라는 별명을 지녔던 지진아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견하고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을 말하는가.

최근 과학자들은 감성지능을 통해 이러한 의문을 설명하고있다. 감성지능지수(EQ)가 높을수록 창조적이며 개성적이고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이책은 강조하고있다.독일에서 컴퓨터관련 교육학등 다방면에서 저술.상담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리스 매틴과 고교교사로 재임중인 카린 뵉이 공동저술한 이책은 어린 자녀들의 교육문제로부터 성인들의 직장생활이나가정생활, 건강과 애정문제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을 사례중심으로 엮고있다.이책은 감성지능개념을 정의하는 한편 감성지능을 향상시켜 창조적이고 성공적인 학교.사회생활등 실생활에 감성지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있다. 〈柳承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