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유행패션 베스트10

입력 1996-12-18 00:00:00

종합패션그룹 신원 에벤에셀은 전세계적으로 '심플&심플'이라는 트렌드가 휩쓸고 10대 시장의 급신장으로 캐주얼부문의 강세가 두드러진 올해 국내 패션시장을 이끈 인기 아이템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다리가 길고 가늘게 보이는 스타일로 섹시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담배개비처럼 날씬한 시가렛 팬츠가 대표적으로 날씬한 보디라인을 강조.

올 여름 거리를 휩쓴 스타일. 날씬하고 시원하게 입는 스타일로 다양한 길이의 슬리브리스 원피스와 탑이 대표적. 어깨선을 최대한 얇게 디자인한 섹시하고 과감한 디자인이 강세. 한여름에도슬리브리스 소매에 롱부츠를 신는게 유행이었다.

60~70년대의 복고적 이미지로 장식을 최소화하여 가늘고 길어보이는 실루엣.

전체적으로 가볍고 날씬한 이미지로 여성을 더욱 여성스럽게 연출.

뒷골목의 상징적 옷차림으로 약간은 과장된 우스꽝스러움, 남성복의 여성화를 강조한 현대적 감각의 재현.

남성복에서는 군복과 같은 색상이 유행이었으나 여성복에서는 카키에서 베이지 오렌지 등 다양한색깔과 고급 소재를 활용하여 부드럽고 변형시킨 소프트 밀리터리 룩이 주도.

젊고 발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인기 아이템으로 마치 스타킹을 신은 것같은 인상을 준다. 나일론 스판소재 외에 새틴 폴리우레탄 등 고감각 특이소재의 새로운 등장으로 감각적 캐주얼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

재킷의 단추가 많아지면서 V존(목선)이 좁아졌고, 조끼가 크게 유행했다.

진짜 가짜 구별이 분명한 가죽과는 달리 언뜻 보아서 구별이 쉽지않고 싸며 동물보호운동과 맞물려 인조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재킷·코트·소매·깃 부분에 덧댄다.

기능성과 패션성을 보강한 스포츠 룩의 이미지를 던진다. 뚱뚱해보이는 패딩점퍼를 꺼리는 대신부피감을 줄인 코트, 재킷등을 많이 활용됐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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