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타워랜드 대공연장 압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달서경찰서는 우방타워랜드 최태선지원본부장(41)등 직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키로 하고 17일 대구지검에 지휘를 요청했으나검찰이 재수사를 지시함에 따라 보강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18일 우방타워랜드 이동규영업본부장 등 직원 5~6명을 다시 불러 입장권 과다발매에 대해집중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대구MBC '별이 빛나는 밤에' 송년특집 공개방송 사고 당일 우방타워랜드가 판매한 입장권 1만2천여장 중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7천여장이 집중적으로 판매된 점을중시, 우방 측이 공연장에 청중이 대거 몰릴 것을 알면서도 안전대책을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또대구MBC관계자와 피해자들로부터 사고경위를 조사했다.지휘검사인 대구지검 형사2부 김석환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 명확한 사고경위와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경찰의 준비가 끝나는대로 현장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우방은 이번 사고로 숨진 여학생들의 유족들과 17일 밤 세차례에 걸쳐 보상협의를 했다.최영웅 우방상무 등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힐탑호텔에서 희생자 유족들과 만나 사망자 1명당 2억3천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으나 유족들이 2억5천만원을 요구, 협상이 결렬됐다.사고 대책본부에는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들의 신고가 잇따라 부상자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한편 16일 사고 후 우방타워랜드 진입광장에서 1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그룹 H·O·T의 노래를부르고 춤을 추는 자리에 H·O·T멤버들은 없었던 것을 밝혀졌다. H·O·T 팬클럽회원들이 이그룹과 같은 복장을 하고 춤을 췄으며 당시 H·O·T멤버들은 사고 소식과 함께 대구공항에서곧바로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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