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강욱순 오메가투어 상금1위

입력 1996-12-16 14:39:00

○…미국 주니어 골프랭킹 1위이며 올해 주니어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재미유학생 박지은(17)이96전미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년 미국내 스포츠 전종목에 걸쳐 경기력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남녀 선수 각 1명에게 수여되는이 상은 여자골프 선수로는 박지은이 처음이다.

박지은과 함께 수상자로 결정된 남자 선수는 텍사스 출신의 풋볼선수 그랜트 아이언이며 골프 선수로는 타이거 우즈가 이 상을 수상한바 있다.

박지은은 올해 15경기에 출전, 1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여름시즌 스트로그경기 9연속 우승과 3년 연속 애리조나주 챔피언에 올랐으며 내년 9월 전학년 장학생으로 골프명문 애리조나 주립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강욱순(31.코오롱 엘로드)이 한국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해외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랐다.강욱순은 15일 마감된 96APGA오메가투어 상금집계에서 총상금 18만3천7백달러를 기록,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2만9천4백달러를 받은 미국의 게리 노퀴스트는 올시즌 마지막 투어인 96오메가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함으로써 25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태국의 타마눈 스리로즈는 같은 대회에서 45위로 부진, 12만7천4백달러로 2위에서 3위로밀려났다.

강욱순은 올해 총 23개의 오메가투어중 14개 대회에 참가, 말레이시아 토너먼트와 콸라룸푸르 오픈에서 단독 우승한 것을 비롯, 캔루뱅클래식과 필립모리스오픈, 알프레드던힐에서 2위를 차지하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강욱순은 올 한해동안 국내에서도 5천9백만원을 벌어 연간 2억1천2백만원의 상금수입을 챙겼다.이외에 권오철(40.반도)은 5만8천달러로 22위에 올랐으며 모중경과 최경주는 각각 24, 2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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