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로 일대 금품갈추 단속방해 폭력배 3명 구속

입력 1996-12-14 15:15:00

대구시 남구 대명7동 속칭 양지로 일대에서 업주와 손님을 상대로 주먹을 휘둘러 금품을 갈취하고 공무원들의 단속을 방해해온 유흥가 기생 폭력배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4일 양지로 기생폭력배 서동식(30·달서구 두류동·무직) 한봉수(24·남구대명7동-무직) 천진영씨(24·달서구 두류1동·식당업)등 3명을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 1월 친구와 함께 ㄷ가요주점에 술을 마시러 갔다 돈을 내지 않고 접대부를 데려 나가려는 것을 제지하는 주인 김모씨(42)의 눈 주위를 담뱃불로 지지고 2월초 김씨에게 달팽이 진액 구입을 강요한 혐의등을 받고있다.

서씨는 또 양지로 주변업소 업주및 손님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공무원들의 업소 단속을 방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지난 9월23일 양지로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속칭 삐끼를 단속하는 남부서 소속 황철수의경(20)을 폭행한 혐의다.

또 천씨(24)는 양지로에 무허가 주점을 차려놓고 최모양(16)등 10대 접대부 3명을 고용해 퇴폐영업을 일삼고 손님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등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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