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차기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62년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의행정사무원으로 유엔과 인연을 맺은 이후 유엔내 각종 기구에서 일해온 유엔통이다.유엔근무 10여년후인 지난 74년 자국인 가나의 국내사정에 둔해져서는 안된다며 고국으로 돌아가76년까지 2년간 가나의 관광발전임무를 맡기도 했던 그는 미 미네소타주 매칼레스타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영어가 공용어인 나라에서 자란데다 미국에서오랫동안 공부를 해와 영어가 능통하며 불어도 영어보다는 약하나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2년 평화유지(PKO)담당 유엔사무차장보로 일하다 93년 부트로스 갈리 현총장에 의해 PKO담당 사무차장으로 임명돼 현재에 이르렀다.
이번 총장선출과정에서 미국의 지지속에 '미국 혹은 서부쪽'후보라는 시선도 받았으나 훌륭한 능력의 소지자로 업무처리가 원만해 유엔외교가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는 제5대유엔사무총장(82~91년)이었던 하비에르 페레스 데케야르에 이어 사무차장출신으로는 2번째로 총장자리에 오르는 영광도 안았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