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정은순과 정서영의 활약으로 3년 연속 정상을 꿈꾸고 있는 선경증권을 격파하고 5연승을 거두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2일 대구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부 실업리그 5차전에서 노장센터정은순이 골밑을 장악하며 21득점을 기록하고 루키 포워드 정서영이 17점과 리바운드 4개를 추가한데 힘입어 선경증권을 68대60으로 완파했다.
삼성생명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한현선의 골밑슛과 박정은의 3점포가 터지면서 6분만에 15대0으로 앞선뒤 이후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날 현대산업개발을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던 선경증권은 후반들어 공세를 취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유영주의 외곽슛이 불발되고 팀의 기둥인 정선민마저 자유투와 골밑슛이 부진해 승부를 되돌리는데 실패했다.
이날 선경증권 김지윤은 빠른 스피드로 삼성생명 골밑을 파고들며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어 벌어진 대웅제약과 태평양의 경기는 전나영(21점)과 조민혜(6점, 12 리바운드)가 선전한 대웅제약이 68대66으로 역전승했다.
이틀전 업계라이벌 한국화장품을 잡고 첫승을 올렸던 태평양은 김영옥이 23득점을 하며 고군분투했지만 1승4패로 최하위권을 헤어나지 못했다.
한편 코오롱은 지난해 최하위팀 한국화장품을 맞아 예상밖의 고전을 면치못하고84대83 1점차로힘겨운 1승을 추가했다.
〈석민 기자〉
◇12일 전적(대구)
삼성생명 68-60 선경증권
(5승) (4승1패)
대웅제약 68-66 태평양
(2승3패) (1승4패)
코오롱 84-83 한국화장품
(2승3패) (5패)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