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 내년 7월 중국반환이후 홍콩을 이끌어갈 초대행정장관으로 동건화(董建華·59)가 선출됐는데 이를 계기로 다시 장래에 관심이 쏠린다. 1백50여년 영국에 길들어져 기본법규정대로 반환후 50년간 자유방임적 현체제를 유지할까, 아니면 중국의 강력한 통제를 받는 다른 모습의 도시가될까. 그것은 지금 아무도 단언하지 못한다. ▲홍콩의 장래에 대해,중국의 개혁개방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현상을 유지하고 발전한다, 개혁개방 실패와 홍콩의 분리움직임 때문에 급진적으로 붕괴한다, 중국의 권력다툼과 구조적모순의 홍콩이전으로 점진적으로악화한다. 이 3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한데 전문가들은 대체로 60대10대30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중국은 북경(北京)천안문광장의 역사박물관 입구에 대형 전광판을세워두고 홍콩의 중국귀속까지의 남은 시간을 표시하고 있다. 또 홍콩방위를 담당할 주둔군 1만명을 정예화하여 홍콩이 반환되는날 새벽에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할 계획을 세워두었다고 한다. 이런 준비들은 중국이 홍콩반환을 얼마나 기다리고 중시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중국이 그중에서도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반환이후의 정치적안정이다. '홍콩인에 의한 홍콩통치'(港人治港)보장을 내걸고 한편으로 반중(反中)시위같은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들이 그런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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