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도시근로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고 있다.통계청은 12일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을 통해 올 3·4분기중 가구당 평균소득은 2백26만3천7백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 증가했으나 소비지출은 1백37만2천7백원으로 11.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소비지출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밑돈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이처럼 소비지출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그동안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던 외식비 및 개인교통비의지출증가가 크게 둔화된데다 TV, 오디오, 피아노 등의 구입 감소에 따라 교양오락비의 지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외식비의 경우 14만1천3백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2%% 증가하는데 그쳐 1·4분기의19.5%%, 2·4분기의 22.7%%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2·4분기중 56.6%%나 증가했던개인교통비도 10만1천3백원으로 18.0%% 늘어나는데 그쳤다.
교양오락비는 7만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
그러나 교육비는 납입금, 교재 및 참고서, 과외비 지출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0.2%%나 증가, 1·4분기(18.9%%)와 2·4분기(18.6%%)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이처럼 소비지출증가율이 둔화됨에 따라 가구당 흑자액은 69만3백원으로 흑자율이 33.5%%로 높아졌으며 소득에서 세금, 각종 공과금, 부모나 형제 등에 대한 생활비 보조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인 평균소비성향도 66.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6%%포인트 낮아졌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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