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자유변동환율제가 전면 실시될 것에 대비, 환율조작을 위한 시장개입 정도를 서서히줄여나갈 방침이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13일 "앞으로 외환시장 개방에 맞춰 완전한 자유변동환율제가 실시될 것에 대비해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의 규모를 점차 줄여나가고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의 자율적인 가격결정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환시장 딜러들은 최근 환율급등과 관련, "한국은행이 연말 환율 억제선을 당초 1달러당 8백40원에서 8백50원으로 변경한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한때 8백43원대까지 치솟았으며 연말까지는 8백50원에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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